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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분석

이과생이었던 내가 국어의 벽을 넘은 방법

by mint0901 2026. 2. 25.

안녕하세요. 지니쌤입니다. 국어를 가르친 지는 약 3년 가까이 되었고, 국어 과외를 하면서도 많은 학생들을 만나왔습니다. 저는 재수하면서 국어 성적을 많이 올려 현재 대학교에 재학중인데요. 저의 재수경험을 공유하며 첫 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1. 문학은 되는데, 비문학은 안 됐던 이유

 

저는 독서하는 것을 좋아했고, 내신시험을 공부하며 시, 소설과 같은 작품을 읽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과를 선택 했지만 요즘 소위 말하는 MBTI T형보다는 F에 가까운 학생이었는데요. 덕분에 문학과 문법은 유명한 인강 강사들의 소위 1타 강사의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금방 늘었고, 풀이 시간도 충분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문제는 비문학이었습니다. 파본 검토 시간에 모의고사 시험지를 훑어 보다가 경제 지문을 발견하면 손에 식은땀이 났고, 이과생이었음에도 과학·기술 지문조차 매번 버거웠습니다. 당시의 저는 '양치기'가 답이라 생각했습니다. 간쓸개, 사설 모의고사 등 시중에 있는 문제집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풀었습니다. 하지만 지문 양을 늘려도 성적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2. 비문학 지문의 본질 : "문제를 위해 구성된 글"

수많은 지문을 풀며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입니다. 문학은 이미 쓰여 있는 예술 작품을 가져오지만, 비문학은 문제를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보를 배치한 글이라는 점입니다.

단어와 문장 사이에는 반드시 '위계'가 존재합니다. 수능과 평가원의 글은 대부분 여러분이 이 위계를 이해했는지를 묻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깨달은 뒤부터 단순히 문제를 푸는 대신 두가지를 고민하며 지문을 분석하였습니다.

  • 1.출제 의도 고민: "현재 읽고 있는 이 파트가 어떤 문제를 구성하기 위해 쓰였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읽었습니다.
  • 2.유기적 연결: 긴 지문을 읽을 때 밑부분으로 내려가면 위에서 잡은 체계를 잊기 쉽습니다. 그래서 지금 읽는 부분이 앞서 나온 어떤 정보와 연결되는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읽었습니다.

 

3. 실천 루틴 : 요일별 테마 분석 (매일 1시간)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능력과 반응해야 할 포인트에서 즉각 반응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저는 매일 아침 1시간씩 지문을 분석했습니다. 미시적인 문장 해석과 거시적인 구조 파악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요일 분석 테마 훈련 내용
월요일 경제 변수 간의 관계 및 경제적 논리 구조 파악
화요일 법적 요건과 효과, 예외 조항 정리
수요일 과학·기술 작동 원리의 인과 관계 및 메커니즘 분석
목요일 인문 사상가별 관점 차이와 핵심 논거 체계화
금요일 예술 이론적 배경과 실제 사례의 연결성 분석
주말 시사/신문 호흡이 긴 글에 대한 독해력 유지 및 요약

 

4. 결론 : 피지컬을 높이는 공부를 하세요

만약 본인이 고정 1등급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비문학을 문제를 많이 푸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을 멈추시기를 바랍니다. 문제 풀이 그자체는 현재 내 실력을 확인하는 도구일 뿐, 독해력 자체를 올려주지는 않습니다.

수능날 평가원 시험지는 여러분의 독해력에 맞는 점수를 귀신같이 찾아냅니다. 지금부터라도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그 대상을 끝까지 스스로 이해해 보려는 고통스러운 연습을 시작하세요. 진짜 글 읽는 피지컬을 높이는 학생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꾸준히 같이 분석해 볼만한 지문 올릴 예정이니 계정 구독하고 같이 꾸준히 비문학 공부 해나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와 분석법들이 현재 국어 때문에 고민하는 수험생분들에게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분석법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수험 생활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