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이기적인 유전자』는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에 발표한 책으로, 진화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전통적인 진화론은 자연선택이 개체나 종을 기준으로 일어난다고 설명했지만, 도킨스는 진화의 단위가 개체나 종이 아니라 유전자라고 주장한다. 그는 유전자가 자신을 복제하려는 이기적인 존재로서, 생명체를 ‘유전자의 생존 기계’로 보고, 유전자가 자신을 복제하는 과정에서 개체와 종의 행동이 결정된다고 설명한다. 도킨스는 이러한 이기적인 유전자 이론을 바탕으로 협력, 이타심, 심지어 인간 본성의 도덕적 선택까지 설명하며, 진화론을 인간 사회와 연결시키는 방식을 보여준다.
2. 느낀점 또는 새로 알게 된 점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개념이 인간의 본성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이타심’과 ‘협력’도 사실 유전자의 생존을 돕는 전략일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도킨스는 인간이 타인과 협력하는 이유를 유전자 수준에서 설명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도덕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또한, 진화론이 단순히 생물학적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간 사회와 문화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깨달았다. 인간이 유전자 복제를 넘어, 더 큰 사회적, 문화적 목적을 추구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있어 진화론 외의 다양한 이론도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3. 주관적 난이도 및 추천대상
주관적 난이도: 중간에서 어려움 사이. 도킨스의 글은 과학적인 개념을 다루지만, 비전문가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다. 다만, 생물학적 용어나 진화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면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일부 철학적 또는 사회학적 논의는 고등학생이나 일반 독자가 쉽게 접근하기엔 다소 깊이가 있을 수 있다.
추천 대상: 인문논술, 비문학 읽기 능력을 기르고자 하는 고등학생
-책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인 진화론, 유전자의 생존 전략, 협력과 이타심의 관계는 논술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주제이다.
예를 들어, ‘이기심 vs. 이타심’이라는 문제는 인간 사회의 윤리적 행동과 관련된 중요한 논점으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다룰 수 있다. 책은 또한 인간 본성과 사회적 행동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므로, 고등학생들이 논술을 작성할 때 자기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논술에서 중요한 점은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이를 근거로 뒷받침하는 것인데, 도킨스의 주장은 과학적 사실과 철학적 사고를 결합하여 학생들이 주제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도킨스가 진화론과 인간 본성, 사회적 협력에 대해 다루는 방식은 학생들이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명확하게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되기에 수능 비문학 영역에서 중요한 주어진 텍스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며,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기에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물학, 사회학, 철학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비문학 지문에서 요구되는 읽기 능력과 분석 능력을 배양하는 데 유용하고, 도킨스는 유전자가 인간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며, 그 과정에서 인간 본성에 대해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해석을 제공 할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수능 비문학 지문에서 다루는 과학적 개념이나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풀 때 필요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예를 들어, “협력의 진화”나 “이타적 행동의 과학적 해석” 등의 개념은 과학적 비문학 지문에서 자주 다뤄지므로, 이를 바탕으로 비문학 지문을 풀 때 중요한 키워드나 논리적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비문학 지문이 요구하는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예시와 논리적인 전개를 잘 보여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능 비문학 지문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분석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